요즘 정보가 넘쳐난다.
유튜브, 뉴스, SNS를 틀면 볼 것이 너무 많다.
문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을 하고, 육아를 하고, 다른 할 일들을 하다 보면 유튜브 영상 하나 제대로 끝까지 보는 것도 쉽지 않다.
2019년, 처음 떠올렸던 생각
2019년경, 구독한 유튜브 채널이 점점 많아지면서 모든 영상을 챙겨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누가 유튜브를 요약해주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아이디어로 C-lab에 도전한 적이 있다. 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너무 혁신적이지 않아서였는지, 사람들이 문제를 크게 느끼지 않아서였는지는 모르겠다.
결국 조용히 넘어갔다.
2022년, 개인용 YouTube Summarizer 제작
시간이 지나도 아쉬움은 남았다.
그래서 2022년, ChatGPT를 활용해 개인용 YouTube Summarizer를 만들어 사용해보기로 했다. 당시에는 API 사용료가 높았기 때문에, 자동화는 힘들었다. 유튜브 영상에서 캡션을 수동으로 복사해 ChatGPT에 붙여넣고 요약을 요청하는 식이었다.
완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시간을 아끼는 데는 도움이 됐다.
다시 도전: Cursor AI를 이용한 개발
OpenAI에서 ‘gpt-4o-mini’를 출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API 사용이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이게 되었다.
이번에는 Cursor AI를 이용해 제대로 된 버전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Cursor는 채팅하듯 명령을 입력하면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까지 도와주는 개발 도구이다.
작업 흐름
- ChatGPT에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기술 문서를 작성하게 한다.
- 그 문서를 Cursor에 붙여넣고 개발을 진행한다.
처음에 입력한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다.
YouTube 및 뉴스 요약 앱을 만들려고 한다.
YouTube 링크를 입력하면 캡션을 가져와 AI를 이용해 요약한다.
PDF를 불러오면 AI가 내용을 요약한다.
과정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서버를 다시 시작해줘’라고 입력했더니, 전체 코드를 새로 작성해버린 적이 있다. - 수정 요청을 하면 UI가 통째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
- 수정하다가 작동하던 기능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문제들을 겪으면서,
"기존 구현은 유지하고, 이 기능만 추가해달라"처럼 보다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아직 완성은 아니다
현재 YouTube 요약, 뉴스 요약, PDF 요약 기능을 담은 앱을 개발 중이다.
완벽하게 끝낸 것은 아니고, 필요에 따라 수정하고 보완해나가고 있다.
조만간 외부에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해볼 계획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만들어가면서 배우고 있다.
해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고, 앞으로도 이 과정을 즐기면서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Vibe101'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1: Cursor AI (0) | 2025.04.26 |
---|---|
바이브 코딩 101 (0) | 2025.04.26 |